저는 아기 낳고 산후풍이 심했는데 시어머니의 추천으로 돌침대를 처음 접했습니다.

뜨뜻한 돌침대에 누웠는데 땀이 촤~악 나면서.. 무엇보다 몸이 너무너무 가볍더라구요.

전 돌침대가 너무너무 갖고 싶었지만 이미 침대가 있는데 .. 쇼파가 있는데 뭔갈 더 들이는 것에 망설여졌어요.

그러던 중, 평소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돌뜸(의료기기)과 핫팩을 끌어안고 쇼파에 누워있는데

참 제 자신이 겉모습만 꾸밀 줄 알았지, 제 몸을 돌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명품은 쉽게 척척~ 사면서.. 제 몸이 진짜 원하는 돌쇼파를 왜 안샀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집에 있는 멀쩡한 쇼파를 비우고 돌쇼파를 들였습니다.

돌쇼파가 사이즈도 너무 딱이고... 뭣보다 진짜 예뻐요..ㅠㅠ

게다가 하부에 서랍이 있어서 수납도 되고.. 저 서랍이 끝까지 쭉 나와서 바닥 청소도 할 수 있어요.

돌쇼파는 일반 쇼파랑 다르게 함부로 밀거나 자리를 옮겨서는 안되기 때문에 바닥청소가 용이한 점,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설치해주시는 분이 전자파 측정도 해주셨는데... 전자파가 안나와서 참 신기했어요.

그 전에 전기매트 사용하면서 따뜻하긴 한데 참 찝찝했거든요. 저만 그런가요?ㅋㅋ

돌쇼파 들이고 나서는 아이들이 누워도 걱정이 없습니다~^^

아 그리고 뜻밖의(?) 장점을 제가 찾아냈어요 ㅋㅋㅋㅋ

왜 겨울에 손님올 때를 대비해서 전기매트를 여분으로 하나씩 두잖아요,

그런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요..ㅠㅠ

지난 주에 부산에서 시누가 놀러왔는데 돌쇼파에서 재웠어요. 너~~ 무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우리집에 놀러온건지 지지러 온건지 모를정도로 돌쇼파에만 있더라구요.

또 한가지 장점은 지지면서(?) 커피마시기, 가계부작성이 가능합니다 ㅎㅎ

일반쇼파에는 사이드 테이블이 필요한데 돌쇼파는 돌위에 그냥 올리면 되니까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는 제게는....넘나 딱이고요ㅠㅠ

정말 .... 감사드려요..ㅠ.ㅠ 돌쇼파 누가 이렇게 잘만드셨나요... 어디계신가요.. 절한번 올리게요ㅠㅠ

아, 단점 한가지 있습니다 ;

누가 눕나 싸움납니다 ㅠㅠ

그래서 서열 낮은 저는 애들 없을때만 누워요^^;

평소엔 아이들이 지집니다...^^